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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영향 – 맥주, 소주 비교

라이프이즈쇼 2025. 5. 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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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영향 – 맥주, 소주 비교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질환입니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술은 고지혈증 관리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특히 많은 분들이 즐기는 맥주와 소주는 성분과 작용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술이 고지혈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맥주와 소주 중 어떤 것이 더 위험한지 과학적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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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술이 고지혈증에 미치는 일반적 영향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정상 수치 이상으로 증가된 상태로,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뇌졸중, 당뇨 등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술은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촉진하고, 동시에 혈액 내 지방 대사의 균형을 무너뜨리는 작용을 합니다. 특히 알코올은 간에서 VLDL(초저밀도지단백)을 증가시켜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는 핵심적인 요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음주 후 식욕 증가와 함께 고지방, 고열량 음식 섭취가 뒤따를 가능성이 높아 고지혈증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소량의 음주가 HDL(고밀도지단백,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효과가 상쇄되거나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 연구 요약]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따르면, 일일 알코올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중성지방과 LDL 수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는 알코올의 간 내 대사 작용이 지질 균형을 해친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출처: https://www.jacc.org/doi/10.1016/j.jacc.2021.03.003


2. 맥주 vs 소주 – 성분과 대사 과정 차이

술은 종류에 따라 성분과 체내 대사 방식이 다르며, 고지혈증에 미치는 영향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맥주는 비교적 낮은 알코올 도수와 함께 다량의 당분과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으며, 소주는 고도수의 알코올을 주성분으로 하여 당분은 적지만 간에 미치는 부하가 큽니다.

 

맥주는 대사 과정에서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할 수 있어 중성지방 상승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반면, 소주는 직접적인 당 성분은 적지만 고도수 알코올이 간의 지방 대사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지방간과 고지혈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구분 맥주 소주
알코올 함량 4~5% 16~25%
당분 함유량 높음 (맥아, 포도당 등) 거의 없음
간 대사 부담 중간 높음
중성지방 영향 상승 간접적 상승

[📑 연구 요약]
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의 연구에 따르면, 맥주와 같은 고탄수화물 음료는 혈중 트리글리세라이드(TG) 수치를 더 빠르게 상승시키며, 이는 알코올 자체보다 함께 섭취되는 당 성분의 영향이 크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출처: https://www.nature.com/articles/1601243

 


3. 고지혈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음주 습관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음주 자체보다는 음주 습관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주말에 몰아서 마시는 폭음, 술자리에서의 기름진 안주, 그리고 수면 전 음주는 모두 혈중 지질 농도를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또한, 음주 후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서 체내 지방 축적이 쉬워지고, 이로 인해 LDL(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고 HDL(좋은 콜레스테롤)은 낮아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환자는 특히 ‘습관적 음주’가 아닌 ‘간헐적 폭음’에 더욱 민감해야 하며, 음주 후 다음 날의 중성지방 수치 급등도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술을 마시는 빈도보다는 한 번 마실 때의 양과 식습관이 고지혈증 악화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따라서 식사 대용 음주, 빈속 음주, 과식 안주 섭취는 모두 피하고, 주 1회 이내, 소량 음주로 제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연구 요약]
대한가정의학회지의 2020년 연구에 따르면,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고지혈증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평균 LDL 수치가 14% 높았고, 중성지방 수치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주말 음주 집중형일수록 그 차이가 더 컸습니다.

출처: 대한가정의학회지(2020)


4. 적정 음주량과 건강한 대안

고지혈증 환자에게는 완전한 금주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 사회적 음주를 피하기 어렵다면 '적정 음주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하루 알코올 섭취량을 20g 이하, 여성은 10g 이하로 제한할 것을 권고합니다.

 

이 수치는 소주 기준 반 잔(약 40ml), 맥주 1캔(355ml) 미만에 해당하며, 하루 기준으로 계산되어 주 단위로 몰아서 마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더불어, 공복 상태의 음주는 간에 무리를 주고 혈당 스파이크를 유도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또한, 고지혈증 관리 중인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건강한 음료 대안을 활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 🍵 무알콜 맥주 – 맥주 대체 가능, 알코올 부담 없음
  • 🌿 히비스커스, 녹차, 보리차 – 항산화 작용 및 혈중 지질 개선
  • 🍋 레몬수 – 체내 지방 분해 촉진에 도움

 

[📑 연구 요약]
World Journal of Hepatology에 발표된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를 1일 10g 미만으로 유지하는 경우 간기능 저하 및 지질수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일부 경우 HDL 수치 유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https://www.wjgnet.com/1948-5182/full/v7/i16/1713.htm

 


5. 마무리 정리

술은 고지혈증의 직접적 유발 요인 중 하나로, 특히 중성지방 수치 상승과 간 대사 부담을 통해 혈중 지질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맥주와 소주는 성분과 대사 과정에서 차이가 있지만, 둘 모두 고지혈증 관리에 불리한 요인임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고지혈증이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음주 빈도 및 양 조절은 필수적입니다. 가능하다면 무알콜 음료나 허브차로 대체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어쩔 수 없는 음주 자리라면 저도주의 음료를 선택하고, 기름진 안주와 폭음을 피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건강은 선택이 아니라 ‘관리’입니다. 평소 습관이 질환의 경과를 좌우하는 만큼, 술을 줄이는 습관은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전체 심혈관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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