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이야기

고지혈증 약 종류 비교: 스타틴 vs 피브레이트

라이프이즈쇼 2025. 5. 26. 13:00
반응형

고지혈증 약 종류 비교 스타틴 vs 피브레이트시간과 식사와의 관계

 

고지혈증은 현대인의 대표적인 만성 질환으로, 치료를 위해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특히 스타틴(statins)피브레이트(fibrates)는 흔히 사용되는 두 가지 약물군입니다. 그러나 이 둘은 작용 기전과 효과, 적응증에서 차이가 있어 환자의 상태와 목표에 따라 적절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최신 연구와 근거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이 두 약물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임상 적용 팁까지 자세히 설명합니다.

 


1. 스타틴이란? 💊

스타틴(Statins)은 고지혈증 치료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군으로,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생성하는 효소인 HMG-CoA 환원효소를 억제함으로써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약물은 심혈관 질환의 1차 및 2차 예방에 효과가 입증되어 있으며, 다양한 연구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사망률 감소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 연구 요약]
West of Scotland Coronary Prevention Study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 혈증 환자에게 프라바스타틴을 5년간 투여한 결과, 심근경색 위험이 31% 감소하고 전체 사망률은 22% 낮아졌습니다. 이는 스타틴이 심혈관 질환의 효과적인 예방 수단임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199511163332001

 

대표적인 스타틴 약물로는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 심바스타틴,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 프라바스타틴 등이 있으며, 효과의 강도나 대사 경로, 약물 간 상호작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스타틴은 항염증 효과와 혈관내피 기능 개선 등의 추가적인 작용을 통해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LDL 수치가 정상이더라도 스타틴 복용이 권장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간 효소 상승, 근육통, 드물게는 횡문근융해증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특히 간 기능이나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피브레이트란?

피브레이트(Fibrates)는 중성지방(TG)을 감소시키고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인 지질강하제입니다. 주로 고중성지방혈증이나 대사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사용되며, 작용 기전은 PPAR-α(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alpha)를 활성화해 지질 대사 유전자의 발현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간에서 중성지방의 생성이 억제되고, 지방산의 산화가 촉진되며, HDL 생성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혈중 지질 수치가 개선됩니다. LDL 감소 효과는 상대적으로 적거나 개인차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 증가하기도 합니다.

 

[📑 연구 요약]
Helsinki Heart Study에서는 젬피브로질을 투여한 결과, 중성지방 수치가 평균 47% 감소하고 HDL-C가 평균 10% 증가했으며, 심혈관 사건 발생률이 약 34% 낮아졌습니다. 이는 피브레이트가 중성지방 중심 고지혈증 환자에서 예방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198711123172001

 

대표적인 피브레이트 약물에는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젬피브로질(gemfibrozil) 등이 있으며, 각각의 대사 경로나 부작용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됩니다.

 

피브레이트는 특히 공복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 이상이거나 HDL-C가 낮은 환자, 당뇨병 환자에서 유용합니다. 그러나 신기능 이상 환자나 스타틴과의 병용 시 근육 독성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3. 기전 및 효과 비교

스타틴과 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에서 각기 다른 작용기전을 가지며, 서로 보완적인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두 약물은 주요 지질 수치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사용되거나 병용되기도 합니다.

 

구분 스타틴 피브레이트
주요 작용 기전 HMG‑CoA 환원효소 억제 → LDL-C 합성 억제 PPAR‑α 활성화 → TG 합성 억제, HDL-C 생성 촉진
LDL-C 감소 강력 (30~60% 감소) 약하거나 개인차 있음
TG 감소 경도~중등도 감소 강력 (최대 50% 이상 감소)
HDL‑C 증가 약간 증가 중등도 증가 (10~20%)

 

스타틴은 주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이를 통해 심혈관 사건의 예방에 탁월한 성과를 보입니다. 반면 피브레이트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므로, 고중성지방혈증이나 저HDL-C가 동반된 환자에서 유용하게 사용됩니다.

 

[📑 연구 요약]
ACCORD Lipid trial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스타틴+피브레이트 병용 요법은 TG가 높은 하위군에서 심혈관 사건을 감소시키는 경향을 보였으며, 이는 환자 개별 특성에 따라 치료 전략을 달리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출처: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001282

 

이처럼 두 약물은 서로 다른 지질 지표에 작용하며, 각각의 환자 프로파일에 따라 최적의 약물을 선택하거나 병용할 수 있습니다. 복합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는 두 약물의 조합이 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4. 안전성 및 부작용

스타틴과 피브레이트는 고지혈증 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지만, 각각의 작용기전과 대사 경로에 따라 부작용 양상과 주의사항이 다릅니다. 따라서 약물 선택 시 환자의 간 기능, 신장 기능, 병용 약물 여부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틴의 부작용

  • 근육 관련 부작용: 근육통, 근육 약화, 드물게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발생
  • 간 기능 이상: AST/ALT 간효소 상승, 간 기능 저하 환자에서 주의 필요
  • 당대사 이상: 장기 복용 시 당뇨병 발생 위험이 경미하게 증가할 수 있음
  • 기타: 기억력 저하, 수면장애 등의 보고도 있으나, 인과성은 명확하지 않음

 

[📑 연구 요약]
JUPITER trial 분석 결과, 스타틴을 복용한 환자에서 당뇨병의 새로운 발생이 증가했으나, 심혈관 사건 예방 효과가 이를 상회하였으며 전체적인 순이익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출처: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0807646

피브레이트의 부작용

  • 소화기계 이상: 오심, 복통, 식욕부진 등 경미한 위장 증상
  • 담석 형성: 담즙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해 담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음
  • 근육 독성: 스타틴과 병용 시 근육 독성(근육통, 횡문근융해증) 위험 증가
  • 신장 기능 변화: 혈청 크레아티닌 증가, GFR 감소 등의 변화가 관찰됨

 

[📑 연구 요약]
FIELD study에서는 페노피브레이트 사용 후 혈청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신기능 저하는 명확하지 않았으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안정적인 경과를 보였습니다.

출처: https://www.ncbi.nlm.nih.gov/pubmed/16297865

 

따라서 고령, 다약제 복용자, 신장 기능 저하 환자에서는 피브레이트 사용 시 더욱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스타틴과 피브레이트를 병용할 경우 특히 근육 독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저용량 스타틴을 선택하거나 피브레이트 중에서도 근육 독성 위험이 낮은 약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5. 병용요법: 스타틴 + 피브레이트

스타틴과 피브레이트는 서로 다른 지질 성분에 작용하기 때문에, 복합 이상지질혈증 환자에서 병용 투여 시 더 강력한 지질 조절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고중성지방과 낮은 HDL-C를 동반한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두 약물의 병용은 근육 독성 위험(특히 횡문근융해증) 증가와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있어, 반드시 신중한 판단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특히 스타틴 중 로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은 피브레이트와 병용 시 주의가 요구되며, 로수바스타틴이나 프라바스타틴 등 상호작용 위험이 낮은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연구 요약]
ACCORD Lipid trial의 하위 분석에 따르면, TG ≥204mg/dL 및 HDL-C ≤34mg/dL의 환자군에서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피브레이트 병용요법이 심혈관 사건 발생률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는 특정 환자군에서 병용요법의 임상적 유용성을 뒷받침합니다.

출처: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oa1001282

 

일반적으로 병용 시 다음과 같은 기준을 고려합니다:

  • 스타틴 저용량 + 피브레이트: 고TG + 저HDL-C 동반 시
  • 신장 기능 주기적 검사: 크레아티닌, CPK, 간 수치 모니터링
  • 근육통, 피로감, 소변색 변화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보고

최근에는 페노피브레이트가 스타틴과의 병용에서 안전성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보고되며, 병용 전략의 대표 약물로 권고되고 있습니다.


6. 요약 및 임상 팁 📝

고지혈증 치료를 위한 약물 선택은 단순한 수치 개선뿐만 아니라 환자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 동반 질환, 지질 이상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스타틴과 피브레이트는 각각의 특성과 역할이 뚜렷하므로, 환자 맞춤형 접근이 중요합니다.

🔍 핵심 요약

  • 스타틴: LDL 콜레스테롤 감소에 강력하며, 심혈관 질환 1차·2차 예방 효과 입증
  • 피브레이트: 중성지방 감소 및 HDL 증가에 효과적, 고TG 환자에 적합
  • 병용요법: 복합 이상지질혈증(고TG + 저HDL)에 효과 있으나 근육 독성 모니터링 필수

💡 임상 활용 팁

  • LDL-C 중심 이상지질혈증: 스타틴 단독요법 권고
  • 중성지방 ≥ 200mg/dL 이상 또는 HDL-C 낮은 경우: 피브레이트 또는 병용요법 고려
  • 당뇨병, 대사증후군 동반 시 병용 요법이 유리할 수 있음
  • 고령자 또는 신기능 저하 환자: 용량 조절 및 정기적 검사 필요

결론적으로, 지질 저하 효과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환자의 위험군 분류, 기저 질환, 다른 약물 복용 여부 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주기적인 혈액 검사와 증상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 아래 글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고지혈증과 커피 – 블랙커피도 영향 줄까?

 

고지혈증과 커피 – 블랙커피도 영향 줄까?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분들이라면 커피, 특히 블랙커피 섭취가 혈중 지질 수치에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하신가요? 이 글에서는 커피의 종류별 특징, 필터 방식, 카페스톨 등 유익한 정보와 연구

lifeisshow.tistory.com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중성지방 낮추는 구성법

 

저지방 고단백 식단으로 중성지방 낮추는 구성법

건강 관리를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지표 중 하나가 중성지방(트리글리세라이드, TG)입니다. 특히 고탄수화물·고지방 식단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빠르게 상승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lifeisshow.tistory.com

오트밀·아보카도·견과류, 고지혈증에 정말 좋을까?

 

오트밀·아보카도·견과류, 고지혈증에 정말 좋을까?

고지혈증(높은 LDL‑콜레스테롤) 관리에 어떤 식품이 도움이 될지 고민이신가요? 오늘은 **오트밀**, **아보카도**, 그리고 **견과류**가 왜 고지혈증에 효과적인지, 최신 연구 근거와 함께 식단에

lifeisshow.tistory.com

고지혈증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

 

고지혈증 피해야 할 음식 리스트

고지혈증은 ‘조용한 살인자’로 불릴 만큼 증상이 없어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식습관이 중요한데요, 일상에서 자주 먹는 음식들 중에도 고지혈증을 악화시키는 것들이 많

lifeisshow.tistory.com

고지혈증 낮추는 음식 BEST 10 – 매일 챙겨 먹자

 

고지혈증 낮추는 음식 BEST 10 – 매일 챙겨 먹자

고지혈증으로 고민 중이시라면, 약물 복용 외에도 식습관 개선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고지혈증을 낮추는 음식 10가지를 소개하고, 섭취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릴

lifeisshow.tistory.com

 

반응형